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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무릎은 소중하니까-아기침대와 기저귀교환대
    육아아이템 2017. 3. 30. 21:52
    첫아이를 가지다 보면,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 어줍잖은 지식으로 쓸데없는 육아용품을 많이 사게된다. 애기 태어나면 사도 된다고 하는 것들도 다 미리 사두고 싶고..

    나름 자제했지만..나 역시도 쓸데없는 것들을 꽤 샀다. 하지만 둘째를 낳아도(낳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은 아님..;) 이건 또 사겠다 싶은 그런 베스트 아이템들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것이 아기침대와 기저귀교환대이다.

    이 둘을 사기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꼭 있어야된다는 침대파도 있고, 얼마 못쓰니 사지말라는 바닥파도 있어서 겪어보지 않은 나는 뭐가 나에게 맞는지를 엄청 고민했다.
    그러다가 얼마 못쓰더라도 쓰는 동안은 어쨌든 무릎은 안아프겠지 싶어서 사기로 결정하고, 대신 저렴한 아기침대로 사기로 했다.

    이케아에 가서 프레임은 가장 저렴한 스니글라르로 사고, 대신 매트리스는 좀 탄탄해보이는 것으로 샀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범퍼패드, 매트리스패드, 방수요, 이불베게커버세트까지 샀더니 한 2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다.(사진 속의 이불은 이케아꺼는 아니고 동생이 선물해 준 bamboo소재 이불인데 저 이불 참 좋다.동생아 고마웡~)

    아기가 100일 정도에 뒤집었는데 그때까지 매우 잘 썼다. 뒤집기 시작하면 침대벽에 부딪혀서 못뒤집어서 운다고 해서 그 이후에는 바닥에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깔고 재웠는데...사실 제대로 뒤집어도 뒤집혔다고 울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새벽에 잠 못자는건 매한가지인 듯 했다.

    바닥으로 내려온 후 침대가 서재방 한켠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중간에 팔까하며 한번 슬쩍 내놓기도 했는데(안팔리기도 했고), 좀 자라면 볼풀장으로 만들어주려고 적극적으로 안팔고  가지고 있었다. 조만간 볼풀공 사서 넣어줘야지!

    그리고 두번째 애정하는 아이템, 이케아 기저귀 교환대!!

    기저귀교환대 역시 수명이 길지 않다고 비추천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쓰고 나중에 팔지 뭐 라는 생각으로 샀는데..이건 침대보다 더 강추다!

    아기가 뒤집기 전까지는 본래의 용도대로 기저귀교환대로 쓰고, 아기가 뒤집으면 혹시라도 모를 추락의 위험이 있어 더이상 안썼는데, 그 이후에는 아기 옷이나 손수건, 싸개, 기저귀, 물티슈(기저귀나 물티슈는 박스로 사서 쟁여놓게 되는데)를 보관하는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요 수납함도 같이 사두면 아기옷이나, 싸개, 손수건 같은거 보관하기좋다.

    그리고 기저귀교환대 위에서 사용하던 교환매트와 커버는 목욕시키고 바닥이 딱딱하니 마땅히 눕힐데가 없는데, 이거 깔고 사용하면 딱이다!
    바닥에 이거 놓고 그 위에 애기 뉘여서 몸닦고 로션바르고 하는데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다.

    혼자 몸을 가눠서 이게 필요없어지기 전까지 써야지!

    이케아가 단품 가격으로 보면 싼 것 같지만 모든걸 다 따로따로 사야해서, 카트에 이것 저것 다 담다보면 싼건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비싼건 아니니까..
    또 가격대비 디자인도 괜찮고, 재료도 나름 괜찮아서 나무에서 이상한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 것도 없고 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대만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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